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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경찰…탈주범 검거했다 놓쳐 9시간만에 다시 체포

입력 | 2008-01-09 02:57:00


경찰이 체포한 탈주범을 놓쳤다가 다시 붙잡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6일 새벽 서울 송파구의 귀금속 가게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던 윤모(52) 씨가 풍납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이날 오전 11시경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윤 씨는 지난해 9월 병 보석으로 출소한 뒤 도주해 인천지검에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경 서울 금천구에서 윤 씨를 다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에서 송파경찰서로 넘기기 전 잠시 신경을 못 쓴 상태에서 윤 씨가 달아났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윤 씨를 놓쳤다 다시 잡은 경찰관들에 대해 조사도 하지 않다 언론에 알려지자 뒤늦게 감찰에 착수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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