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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판타지/루돌프 키펜한 지음·안성철 옮김/250쪽·1만1000원·도솔출판사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던 남자가 돈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급한 김에 그는 계속해서 남아 있는 아이스크림의 반씩만 먹기로 했다. 처음의 2분의 1, 4분의 1, 8분의 1로 먹으면 아이스크림은 계속 그릇에 조금 남아 있으니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남자는 그렇게 창피한 순간을 계속 뒤로 미뤘다. 수학에선 이를 조화수열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수학자 할아버지와 함께 수학 판타지 세계를 여행하는 주인공 알렉스를 통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친근한 말투로 알려 준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