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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텅스텐 등 희귀금속 비축사업 시작

입력 | 2007-12-08 03:01:00


자동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로 쓰여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크롬 텅스텐 몰리브덴 등 희소금속에 대한 전략적 비축 사업이 시작됐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7일 경기 이천시에 2만1450m² 규모의 전략광물 비축기지를 열고 크롬 텅스텐 몰리브덴 등 8개 광종(鑛種) 15개 품목의 희소금속에 대한 비축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크롬 바나듐 코발트 텅스텐 몰리브덴 등 희소금속은 자동차 항공기 의료 반도체 등 첨단 소재로 쓰이지만 천연 상태의 매장량이 적고 화학적 추출도 쉽지 않다.

광진공은 올해부터 몰리브덴 크롬 텅스텐 티타늄 등 4개 광종 6개 품목 3510t을 비축하고 2016년까지 비축량을 국내 수요의 2개월 치에 해당하는 8개 광종 16개 품목 7만6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희소금속은 최근 3년간 가격이 300% 이상 오르는 등 공급 불안정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일본 스위스 등은 국가 차원에서 희소금속 비축을 추진하고 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