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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당당’ 한예슬 “속옷 노출 괜찮아요” 웃음

입력 | 2007-12-06 09:41:00


배우 한예슬이 지난달 23일 청룡영화상에서의 생방송 노출 사고와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5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한예슬은 진행자 강호동이 “무릎팍에 나오려고 청룡영화상에서 (노출사고)가 일어났냐”라고 묻자 “그게 왜요? 저는 에피소드가 생겨서 좋아요”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한예슬은 “다들 그것에 대해 놀라셨는데 그건 ‘뽕브라’가 아니예요”라고 말해 오히려 남자 MC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친절하게(?) 제품 설명까지 해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한예슬은 이어 “물론 안보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생방송을 망치지 않고 잘했다는 게 중요하다. 거기서 넘어졌다면 그게 더 큰 실수이지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얼굴만큼 마음도 착한 한예슬은 “코디네이터 실수라고도 하기도 싫다. 예기치 않게 생긴 돌발상황이었을 뿐”이라며 따뜻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시트콤 ‘논스톱 4’의 주제곡을 부른 한예슬은 즉석에서 ‘그댄 달라요’를 부르며 가창력도 뽐냈고 청룡영화제에서 불렀던 ‘메이크 미 샤인’을 열창하고는 “나 잘했어? 오빠”라고 물어 무릎팍도사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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