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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적당히 컸으면… 일 다시 시작하실래요”

입력 | 2007-10-10 03:02:00


경기 시흥시에 사는 결혼 10년차 주부 김진희(가명·35) 씨는 지난해 재취업에 성공했다. 어떻게 직장을 잡아야 할까 고민하다가 길거리에서 이동상담을 벌이고 있던 여성가족부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부스에 우연히 들른 것이 계기였다.

김 씨는 3개월 동안 지원본부에서 운영하는 경리실무과정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수한 뒤 시화산업단지에 있는 경도비젼테크에 영업지원 사무원으로 취직했다. 지원본부가 구인업체들의 수요를 미리 파악해서 취업 상담을 해 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여성부가 운영하는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가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시흥 지역에 문을 연 지원본부에서 교육과 취업 상담을 받은 여성 중 1069명이 인근 시화 및 반월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본부는 9일 밝혔다.

지원본부는 교육과 취업 상담 외에 이곳을 거쳐 취업에 성공한 여성들을 위해 출퇴근용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회원제 반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부는 9∼12일 시흥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개소 1주년을 맞아 취업 박람회, 취업 특강, 여성영화 상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시흥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1577-5519, 창원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1588-3475

시흥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무료 직업교육 프로그램분류과정기간모집정원상반기일반교육경리실무3개월20명전산세무회계4개월20명기계설계4개월20명전산응용가공4개월20명재직자교육전산세무회계자격취득3개월20명하반기일반교육경리실무4개월, 2개월24, 20명전산세무회계4개월20명기계설계4개월20명전산응용가공3개월20명품질관리1개월15명재직자교육오토캐드(AUTO CAD)3개월20명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