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시내 143개 읍면동별로 한 곳씩 농구 족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실내 체육시설을 짓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날씨에 관계없이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동마다 2억 원씩 총 28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내년에 우선 17개 동에 3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는 해마다 40억여 원씩 지원한다.
지역 실정에 맞춰 마을 공터나 공원, 둔치, 기존에 체육시설이 있는 땅 등을 활용할 예정이며 건축비를 줄이기 위해 건물은 경량철골 등을 이용한 조립식으로 짓는다.
건물 안에는 농구대를 비롯해 여러 가지 구기운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운동시설과 조명, 화장실, 샤워실 등을 갖출 예정.
인천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시행 등으로 주민들의 여가활동이 늘고 있지만 전천후 체육시설이 부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