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일본에서 600억 엔(약 4740억 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사무라이본드는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정부나 기업이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한 사무라이본드는 3년 만기 1.66% 금리조건의 270억 엔과 5년 만기 1.94% 금리조건의 330억 엔 등 두 종류다.
산업은행 측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이후 약 3개월간 단절됐던 한국계 기관의 국제채권 발행 재개에 물꼬를 텄다”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