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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선생님’ 아역스타 황치훈, 뇌출혈로 투병중

입력 | 2007-10-02 10:24:00


86년 MBC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의 아역스타 황치훈이 지난 6월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4개월째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

이는 케이블 채널 tvN E news가 ‘신상정보유출사건’ 코너를 통해 아역스타 10인의 현재 모습을 추적하다 밝혀진 안타까운 사연.

그는 현재 11개월 된 아이를 두고 있는 그를 두고 부인은 “다음 달이 아이 돌 입니다. 돌 전에 일어나야죠. 치훈씨 생일도 중환자실에서 보냈는데, 아이 돌도 거기서 보낼 순 없죠” 라고 말하며 애써 슬픈 내색을 감췄다.

그는 ‘추억 속의 그대’라는 히트곡을 남기며 가수 활동도 활발히 펼쳤고, 이후 드라마 ‘영웅시대’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연기자로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3~4년 전부터는 외제 자동차 영업을 해왔다고 한다.

이밖에도 tvN E news는 ‘국희’의 박지미(20세), ‘g.o.d의 육아일기’의 한재민(10세), ‘얄개’시리즈의 이승현(47세), ‘뽀뽀뽀’의 주슬기(20세), 1996년대 데뷔해 큰 인기를 모았던 그룹 ‘아이돌’, ‘요정컴미’ 전성초(19세), ‘순풍산부인과’의 의찬이 김성민(18세), 2000년에 데뷔한 쌍둥이 댄스그룹 ‘량현량하’, 2003년 배스킨라빈스 소녀 최아진(13세)의 최근 근황과 성장한 모습을 모두 공개한다.

12살의 나이로 국희에 출연했던 박지미는 “꼭 멜로물을 찍어야 성인연기자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변화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지, 인위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 비교적 아역이라는 꼬리표 떼기에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커왔다”며 아역배우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몰라보게 성장한 아역스타들의 현재모습과 근황을 취재한 tvN Enews ‘신상정보유출사건’은 2일 밤 9시 생방송으로 방영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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