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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민간자본 유치해 학교 리모델링…부산지역 교육청

입력 | 2007-05-11 06:57:00


부산지역 교육청이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학교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5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이 개정되면서 학교 시설에도 민간투자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부산 남부교육청은 올해부터 가야초교, 양정초교, 온천초교, 동일초교, 해운대초교 등 5개 학교의 개축 사업을 벌여 2008∼2009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는 40∼50년 된 노후 시설이었으나 예산 부족으로 그동안 개축 사업이 지연돼 왔다.

학교 리모델링 비용 500억 원가량을 투입하는 쪽은 민간업체. 그동안 교육청이 정부 예산을 받아 개축과 신축 공사를 벌여 왔지만 법 개정에 따라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민간업체는 6개 부산지역 건설업체로 꾸려졌으며 컨소시엄의 이름을 ‘부산꿈나무 주식회사’로 지었다. 지역 건설 경기가 바닥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건설업체로서도 큰 일거리를 마련한 셈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