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외국에 사는 은퇴 교포와 외국인 노인들의 전용 생활공간으로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에 건설 예정인 ‘유렐리아빌 리조트’ 사업예정자로 ㈜유렐리아빌개발공사(대표 김존)와 ㈜메디레스트(대표 김종수)를 공동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3000억 원이 투자돼 휴양콘도미니엄과 차이나타운, 멀티미디어복합단지, 건강 미용센터, 외국기업연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메디레스트는 개발예정지 가운데 공유지를 제외한 40%를 소유하고 있으며 유렐리아빌개발공사 측은 교민 및 자체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렐리아빌개발공사 김 대표는 제주도투자유치자문관을 맡아 미국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국제변호사.
제주도 박승봉 국제자유도시추진국장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2005년 11월 워싱턴에서 제주출신 교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국제자유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제주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본격화됐다”며 “유렐리아빌리조트가 미국 교포와 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