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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속도로서 시속 160km로 경쟁 벌이다가 1명 사망

입력 | 2007-03-18 19:23:00


한국계 동 심(22) 씨 등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 재학생들이 16일 차 2대에 나눠 탄 뒤 로스앤젤레스 인근 고속도로에서 시속 160km로 질주 경쟁을 벌이다가 1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심 씨와 베트남계 링컨 부(22) 씨는 이날 새벽 0시 30분 경 BMW Z4 승용차와 도요타 셀리카 승용차를 몰고 질주경쟁을 벌이다가 부 씨가 몰던 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신원미상의 여학생 1명이 즉사하고, 나머지 승차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두 차량의 운전자인 심 씨, 부 씨는 과속 살해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학생은 모두 UC 리버사이드 대에 다니는 친구사이로 스포츠 동우회에서 만나 자주 불법 자동차 경주를 펼쳐왔다.

워싱턴=김승련특파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