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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지각 2승… 신세계와 혈투 1점차 승리

입력 | 2007-02-09 03:00:00


꼴찌 국민은행이 두 번째로 웃었다.

여자 프로농구 국민은행과 신세계의 경기가 열린 8일 부천체육관. 국민은행은 홈팀 신세계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50-49로 승리하며 2승째(9패)를 거뒀다.

국민은행은 신세계가 올 겨울리그에서 유일하게 이겨 본 상대. 그 자신감 때문이었는지 3쿼터까지 국민은행이 47-42로 앞섰다. 4쿼터는 흡사 싸움판 같았다. 점수를 지키는 데 혈안이 된 양 팀 선수들은 코트에서 엉켰고 제대로 된 슛이 거의 없었다.

국민은행이 47-47로 동점을 내준 4쿼터 초반. 코트 구석에서 두 명의 수비수에게 둘러싸인 김지윤(15득점)이 감각적으로 던진 패스가 김나연(13득점)에게 전달돼 3점슛으로 이어진 게 국민은행이 4쿼터에 올린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이 됐다.

부천=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1Q2Q3Q4Q합계국민은행(2승 9패)121025350신세계(5승 6패)11161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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