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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무선인터넷 요금 30% ↓ 내년부터

입력 | 2006-12-27 02:58:00


SK텔레콤이 내년부터 무선인터넷 요금을 30% 내린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 1일부터 무선인터넷 요금을 30% 인하하고 3월부터는 데이터 이용 명세를 상세히 밝히는 새 요금고지서를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문자(텍스트) 요금은 패킷(512바이트)당 6.5원에서 4.55원으로, 게임 등 소용량 멀티미디어 요금은 2.5원에서 1.75원으로, 뮤직비디오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요금은 1.3원에서 0.91원으로 각각 내린다.

청소년 전용 무선인터넷 요금도 30% 내려 기존의 월정액 2만6000원짜리 요금제 대신 월정액 1만8000원의 ‘팅 데이터프리’ 요금제가 새로 선보인다.

또 SK텔레콤은 내년 3월부터 데이터 사용 명세를 상세히 밝히는 새로운 요금고지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기존의 요금고지서는 데이터 사용료 항목 전체에 대한 요금만을 알려줘 요금이 과다하게 부과됐다는 소비자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한편 선발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이번 요금 인하로 KTF와 LG텔레콤도 곧 무선인터넷 이용 요금을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