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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가 채규철씨 별세

입력 | 2006-12-14 15:28:00


사회복지운동과 대안교육에 평생을 헌신한 채규철 '두밀리 자연학교' 교장이 13일 오전 1시45분께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함경도 함흥 태생인 고인은 1961년 장기려 박사와 함께 국내 의료보험운동의 시발점으로꼽히는 `청십자 의료협동조합'을 설립했고 `사랑의 장기기증본부' 창립이사로 참가했으며 1986년부터는 대안학교인 `두밀리 자연학교' 교장을 지냈다.

고인은 1968년 10월 자동차 사고로 얼굴과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ET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고 장애인 복지운동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활발하게 참가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정희(56)씨와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6일 오전. ☎ 02-3010-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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