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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룡의 화첩기행]신돌석 장군 생가(영덕군)
입력
|
2006-11-10 0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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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시해에 울분을 못 이겨 거병한 후 12년간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태백산 호랑이 신돌석 장군의 생가에 보름달이 떴다. 약관의 나이에 평민 의병장으로 우뚝 선 장군은 믿었던 주변의 밀고로 불꽃같은 짧은 생을 마쳤다. 하지만 달빛에 늠름히 버티고 서 있는 장군의 생가엔 충성의 진한 혼이 서려 있는 듯하다. 잡히지 않는 역사의 소리는 주변을 배회하지만 달빛은 세상의 감정에 앗길세라 여리여리 흔들어 장군의 의기를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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