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해 6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해외에서 구입해 주요 무기수입국 가운데 8번째로 많은 무기를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1998∼2005년 도입한 무기는 총 76억 달러어치로 이 역시 주요 무기수입국 가운데 8번째로 많았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29일 미 행정부 통계를 인용해 작성한 ‘개도국(Developing Nations)에 대한 재래식 무기 이전’ 현황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무기 시장에서 최대 판매국 자리를 지켜 온 미국이 지난해 러시아와 프랑스에 밀려 3위로 처졌다.
러시아는 이란에 지대공 미사일을, 중국에는 8대의 신형 공중급유기를 공급해 2004년의 54억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70억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