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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美 매더·스무트 공동 수상

입력 | 2006-10-03 20:05:00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의 존 C. 매더(60) 박사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의 조지 F.스무트(61) 교수가 은하와 별의 기원에 대한 연구로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과학원은 이들이 극초단파 우주배경복사의 흑체 형태와 이방성을 발견했으며 이 연구는 초기 우주의 모습을 연구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은하와 별의 기원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게 했다고 수상 업적을 소개했다.

과학원은 또 두 과학자가 1989년 NASA의 우주배경복사탐사선(COBE)을 이용해 관측한 상세한 정보들은 현대우주론이 정밀과학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COBE 탐사선이 보내온 관측자료들은 우주의 기원에 대한 이론 가운데 빅뱅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빅뱅 모델이 COBE 탐사선이 관측한 것과 같은 극초단파 우주배경복사가 존재한다고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빅뱅 모델에 따르면 우주배경복사는 우주가 생성된 초기단계의 흔적이다. 빅뱅 직후의 우주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빛나는 '물체'에 비유되는데 이때 방출된 방사선의 파장은 전적으로 온도에만 의존하게 되며 이들 배경복사의 온도는 빅뱅 후 지금까지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매더 박사와 스무트 교수에게는 1000만 스웨덴 크로네(약 140만 달러)의 상금이 절반씩 수여되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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