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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저소득층 2000가구 TV난시청 해소

입력 | 2006-09-20 06:40:00


경북도와 KBS는 19일 오후 경북도청 강당에서 경주시 등 14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TV 난시청 해소 공동사업 의향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 조인식에 따라 연말까지 경주, 영덕, 울진 등 도내 14개 시군의 TV 난시청지역 내 소년소녀가장 및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2000가구에 위성안테나가 무료 설치돼 TV를 제대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설치될 위성안테나는 무궁화위성 방송 수신장치인 파라볼라 안테나와 셋톱박스 등으로 가구당 20만 원 정도.

사업비 3억8000만 원 중 경북도가 30%, 해당 시군이 30%, KBS가 40%를 각각 부담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산악지대나 오지에 있는 데다 돈이 없어 TV를 잘 볼 수 없는 주민이 도내에 총 1만3000여 가구나 돼 지난해부터 난시청 해소 사업을 벌여왔다”면서 “향후 3, 4년간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난시청 가구가 모두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