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안북도 구성시의) 구성 공작기계 공장과 구성 닭 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동정 보도는 북한군 757부대 시찰 사실이 지난달 28일 보도된 지 6일 만이며, 7월 5일 미사일 발사 이후 4번째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김 위원장의 동정을 보도할 때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보도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 나온 것으로 김 위원장이 북한에 머무르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