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시에 거주하는 한배동(69·미국명 로렌스 한·왼쪽) 씨.
국내에서 주택 개발 및 부동산업을 하다 1988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한 한 씨는 24일 자신의 고희연 때 100만 달러(약 9억5000만 원)를 출연해 재미 한인 가톨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재단 이름은 자신과 부인의 이름을 딴 ‘로렌스 & 비비안 한 장학재단’.
미국에서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다 지난해 은퇴한 한 씨는 한때 파산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재기에 성공해 10년 동안 한인 가톨릭 청소년을 지원하는 단체인 피아트(FIAT) 재단을 통해 장학사업을 펼쳐 왔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