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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포항서 또 시위…경찰-노조원 100여명 부상

입력 | 2006-08-10 03:03:00


민주노총과 경북 포항지역의 전문건설노조 조합원 7000여 명이 9일 오후 포항시 북구 죽도동 동국대 포항병원 앞에서 건설노조원 하중근 씨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과 포스코의 손배소 철회,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며 밤늦게까지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5시 반경부터 3.5km 떨어진 포스코 본사 정문을 향해 행진을 하다 인근 형산 로터리와 오거리 일대에서 전·의경 8000여 명과 충돌해 경찰과 노조원 100여 명이 다치고 경찰 차량 3대, 도로에 주차해 있던 일반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다.

포항=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