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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유가-집중호우탓 오름세 돌아서…생산자물가 다시 꿈틀

입력 | 2006-08-07 03:07:00


안정세를 보이던 생산자물가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6월에 비해 0.4% 올랐다.

전월대비 생산자물가는 올해 3월 0.1%, 4월 0.7%, 5월 0.6% 각각 오르는 등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다 6월에는 0.0%로 안정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대비 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8%로 6월(3.2%)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줄었지만 1∼5월(1월 2.1%, 2월 1.7%, 3월 1.4%, 4월 1.5%, 5월 2.6%)보다는 상승률이 높아 하반기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 추이
(전월 대비, 단위: %)월상승률1월0.62월0.03월0.14월0.75월0.66월0.07월0.4

한은은 7월 중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고유가와 집중호우로 석유화학 제품 및 농림수산품 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상추 오이 배추 등 채소류가 집중호우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전달보다 16.3%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추는 227.2%나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도 전달보다 8.3% 올라 생산자물가 상승 폭을 키웠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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