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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브리핑 인터뷰 조작 철저히 반성해야”

입력 | 2006-07-06 02:59:00


김만수(사진) 전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밤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정홍보처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국정브리핑’의 인터뷰 조작 사건에 대해 “참여정부의 가장 큰 강점인 도덕성과 진정성이 훼손될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뷰 조작에 대해) 철저한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잘못되었다면 바로잡을 수 있는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정부 비판’은 청와대 대변인 시절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 정책을 적극 옹호하면서 정부에 대한 언론의 문제 제기를 강하게 반박해 온 것과 대비돼 눈길을 끈다.

‘국정브리핑’은 지난달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대학생들의 그룹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으나 실제로는 이름만 빌려 날조한 기사임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그는 2002년 노무현 대선 캠프에서 공보팀장을, 노 대통령 당선 뒤에는 청와대에서 보도지원비서관과 대변인을 지낸 ‘노무현 맨’으로, 26일 치러지는 경기 부천 소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한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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