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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위니아’ 북상 8일께 한반도에 영향

입력 | 2006-07-06 02:59:00


제3호 태풍 ‘에위니아’(미크로네시아 말로 ‘폭풍의 신’)가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해 주말인 8일경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이 5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920km 부근 해상에서 풍속 시속 15km의 속도로 서북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8일경 북위 25도까지 북상하겠다”고 예상했다.

‘에위니아’는 중심 부근에 시속 183km(초속 5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7∼9m의 높은 파도가 이는 중형 태풍.

태풍 중심에서 460km 떨어진 곳에서도 시속 54km(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분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지, 일본으로 돌아 나갈지 단정할 수 없다”며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8일부터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너울이나 높은 파도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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