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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현장채취 DNA로 범인을 복제하라… ‘그림자의 무게’

입력 | 2006-07-01 03:12:00


◇ 그림자의 무게(전 2권)/케빈 길포일 지음·이옥용 옮김/각권 360쪽 안팎·9000원·북@북스

불임클리닉을 운영하는 데이비스는 성폭행 당한 뒤 처참하게 살해된 딸의 사건이 미궁에 빠지자 절망한다. 그는 살인범의 얼굴을 알기 위해 살해 현장에서 채취한 범인의 DNA로 인간 복제를 시도한다. 1년 뒤 한 불임 부부에게서 건강한 아들이 태어나고 이 아이가 17세가 되기 전 그와 관련된 살인 사건이 여러 건 일어난다….

이 책은 인간 복제를 소재로 한 심리 스릴러 소설이다. 살인, 섹스, 새로운 과학기술, 인터넷의 가상 세계 등 베스트셀러의 요소를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저자의 첫 작품이지만 시카고트리뷴, 캔자스시티스타 등 미국 일간지가 2005년 최고의 책으로 뽑는 등 찬사를 받았다. 원제 ‘Cast of shadows’(2005년).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