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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의 반란…국수전 16강, 이세돌-최철한 신예들에 무릎

입력 | 2006-06-16 03:05:00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국수전 제50기 본선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온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이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15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본선 16강전에서 원성진 6단이 이 9단을 상대로 초반 대마를 잡은 뒤 여유 있게 반면을 이끌어 흑 15집반의 대승을 거뒀다.

이희성 6단도 지난 기 준우승자인 최 9단을 맞아 지구전을 펼치며 207수 만에 흑 불계로 승리했다.

또 17세의 진시영 2단은 김효곤 4단을 281수 만에 백 불계로 물리치며 예선전에서 조훈현, 목진석 9단을 꺾은 돌풍을 이어갔다. 윤준상 4단도 박정상 5단을 누르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8강전은 이희성 6단-윤혁 4단, 윤준상 4단-진시영 2단, 원성진 6단-이상훈 9단, 윤현석 8단-박영훈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일시는 미정.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