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유치원에 ‘할머니 교사’가 등장할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은 50∼60대 여성들을 지역의 40개 종일제 유치원에 유급 자원봉사자로 배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유치원은 육아경험이 풍부한 할머니를 통해 유아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봉사자 배치 대상 유치원은 종일제를 운영하는 유치원 가운데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을 포함해 유치원 교사의 인력이 부족한 곳이다.
시교육청은 지역 교육청별로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기본적인 유치원 교사 교육을 실시한 뒤 유치원에 배치할 계획이다.
유급 자원봉사자의 1인당 활동비는 하루 1만 5000원(4시간 이하). 해당 유치원은 유급 자원봉사자들이 나이가 많은 점을 감안해 근무일과 근무시간 등을 당사자의 건강과 개인여건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각 교육청별 문의 전화는 다음과 같다. △동부교육청 051-6053-621 △서부교육청 051-2500-422 △남부교육청 051-6400-232 △북부교육청 051-3107-722 △동래교육청 051-5500-131 △해운대교육청 051-7090-342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