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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흐름 닛케이와 닮은꼴

입력 | 2006-06-13 03:00:00


‘한국 주가지수의 방향성을 알려면 눈을 돌려 일본을 보라.’

경제가 글로벌화하면서 특정 국가 증시가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움직일 때가 적지 않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일본 닛케이평균주가와 가장 비슷하게 움직였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13개 주요 시장지표 가운데 무엇과 가장 상관관계가 밀접한지를 따진 것.

닛케이평균주가와 코스피지수의 상관계수는 0.966949, 코스닥지수는 0.886468로 나타났다. 상관계수가 1이면 완전 일치, 0이면 무관, -1이면 정반대라는 뜻이다.

닛케이평균주가 다음으로 코스피지수와 방향성이 일치하는 건 주식형펀드 잔액(0.887384)이었다. 콜금리(0.854237), 나스닥지수(0.839225), 국고채 3년물 금리(0.833258)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는 국고채 3년물 금리(0.862242), 회사채 3년물 금리(0.844271), 콜금리(0.786925), 나스닥지수(0.783810) 순으로 상관계수가 높았다.

두 지수 모두 유가와 상관관계는 낮아 국제유가 움직임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예탁금의 상관계수는 주식형펀드 잔액보다 낮아 주식시장에서 간접투자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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