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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앞두고 국내대형 디지털TV 시장 불꽃경쟁

입력 | 2006-05-07 15:58:00


다음 달로 다가온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시장에서 50인치 대 디지털 TV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일본 히타치에서 패널을 수입해 만든 55인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를 이달 중순 선보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LG전자는 50인치와 60인치 PDP TV를 팔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PDP TV에서 50인치와 55인치, 63인치의 제품군을 갖고 있다.

두 회사의 55인치 PDP TV는 비슷한 크기의 액정표시장치(LCD) TV와도 경쟁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55인치, 삼성전자는 57인치 LCD TV를 판매 중이다.

LG전자 측은 "월드컵을 앞두고 50인치 이상 디지털 TV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PDP TV가 올해 50인치 이상 TV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50인치 이상 대형 디지털 TV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6만 대에서 2010년 1000만 대 수준으로 매년 16%씩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