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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가구업계 “고맙다 쌍춘년”…결혼식 늘면서 매출 호조

입력 | 2006-04-14 03:00:00


유통업계가 ‘쌍춘년(雙春年)’으로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쌍춘년은 음력으로 1년에 입춘이 두 번인 해를 가리키는 말.

쌍춘년에 결혼하면 어느 해보다 길(吉)하고 부부가 백년해로한다는 속설이 있다.

이에 따라 혼수용품 업체들도 덩달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 1∼3월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액정표시장치(LCD) TV는 월드컵 특수(特需)까지 맞물려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 이상 증가했으며 양문형 냉장고는 50%, 드럼세탁기도 45%가량 늘어났다.

가전 양판점인 하이마트와 테크노마트도 4월 PDP 및 LCD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0% 늘었고 드럼세탁기는 50%, 양문형 냉장고는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백화점의 혼수 용품 판매도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 본점에 있는 ‘클럽웨딩’은 올해 들어 3월까지 메이크업, 신혼여행 등 패키지 혼수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롯데와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은수저, 화장품 세트, 신랑 신부 예복 등 대부분의 혼수 관련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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