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기능을 요하지 않는 알바(아르바이트) 시장에서도 학력이 높을 수록 더 많은 급여를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 핫알바(www.hotalba.co.k)가 13일 남녀 회원 1365명의 일일 희망 급여(8시간 근무 기준)를 조사한 결과, 고졸 이하는 평균 3만 8500원을, 대졸 이상은 4만 6687원을 받기를 원해 평균 21%를 더 받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졸이상에서도 전문대졸은 4만 6700원, 대졸은 4만 5700원, 대학원졸이 5만 8100원으로 조사돼 대학원 졸업생의 희망 급여는 고졸 이하보다 무려 51%나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만 5900원, 여성은 4만 2500원으로 조사돼 남성이 여성보다 8%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성은 동일 학력의 여성보다 고졸 이하 9.5%, 전문대졸 9.7%, 대학원졸 6.4% 더 높은 급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졸에서만 여성의 희망 급여가 남성보다 0.4% 많았다.
한편 이 회사에서 조사한 취업 시장 신입 희망 연봉은 고졸 이하는 1505만원, 대졸이상 2110만원으로 대졸이상이 고졸보다 40% 높았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