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의 득점 기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동아일보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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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를 분석하라.”
2006 독일 월드컵 G조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의 첫 상대인 아프리카 복병 토고의 전력을 잘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토고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프랑스 남부 비리샤티용에서 7일 오후 8시(한국 시간 8일 오전 4시·KBS2 위성 생중계) 기니와 평가전을 벌인다.
토고는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오른 날을 국경일로 선포할 정도로 이번 월드컵에 모든 것을 걸었다. 토고의 스티븐 케시 감독도 대표팀 38명 중 31명(81.6%)을 프랑스 리그 등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에서 뛰는 해외파로 채울 정도로 이번 평가전과 네이션스컵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토고의 득점 기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AS 모나코)는 소속팀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표팀에 합류할 정도로 월드컵에 큰 애착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 최경식 축구협회 기술위원과 신승순 비디오분석관을 파견해 전력을 분석한다. 한편 10일(현지 시간) 열릴 예정이던 토고와 짐바브웨의 평가전은 취소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