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장 조규만(曺圭晩·51·사진) 신부가 서울대교구 정진석(鄭鎭奭) 대주교를 보좌하는 세 번째 보좌주교가 됐다. 주한 교황청대사관은 3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같이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 주교의 임명으로 한국 천주교의 주교는 총 33명(추기경 1명, 대주교 4명, 은퇴주교 10명 포함)이 됐다.
조 신임 주교는 1978년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982년 사제품을 받았다. 로마 우르바노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1년부터 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