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풍력발전소-박영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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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새해. 2006년 첫 아침을 맞아 우리는 다시 한번 희망을 품으며 도약을 다짐한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한국 경제에는 많은 일이 벌어졌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무역규모가 5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밝은 측면이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울했다.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침체의 터널’ 속에 국민은 지갑을 닫았다. 세금은 늘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실의에 빠졌다.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대기업들은 투자할 곳을 찾지 못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자금을 구하지 못해 울상을 지었다. 전체적으로 한국 경제는 저(低)성장에 신음했다.
하지만 묵은해의 일은 모두 과거일 뿐이다. 2006년 태양은 이미 떠올랐고 새로운 한 해가 힘차게 시작됐다. 국민은 새해 한국 경제에 희망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있다. 근로자들이 일할 맛이 나는 나라, 기업인들이 긍지를 갖고 경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
2006년 한국 경제가 새해 터 오르는 먼동처럼 희망으로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