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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피겨 불모지에 희망을 심다

입력 | 2005-11-28 03:07:00



15세 소녀 김연아가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왕중왕 대회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준우승한 지난해보다 40점 가까이 점수가 올랐지만 “채점이 너무 짰다”고 불평한 데서 그의 완벽주의와 자신감이 엿보인다. 내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한 명의 선수도 출전시키지 못한 피겨 불모지 한국. 김연아의 일거수일투족은 한국 피겨의 새 역사가 될 게 분명하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