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일본 첩에서 애인으로 승격'

입력 | 2005-11-16 16:42:00


'첩에서 애인으로.'

중국 언론이 일본에 대고 한 말이다.

일본 도쿄 신문에 따르면 중국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일간 신화매일전신(電訊)은 15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으로 미-일 양국의 군사동맹이 더욱 견고하게 됐다. (일본의 역할은) 첩에서 애인으로 승격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신화매일전신은 미국과 일본은 군사기지 공동사용 및 정보공유를 통해 군사력을 일체화했으며, 미국은 이로써 일본을 보호하던 단계에서 합동으로 군사행동을 실시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화매일전신은 이를 두고 "일본은 미국이 보호하는 첩과 같은 존재에서 애인으로 승격됐다"고 비꼬았다.

신화매일전신은 또 일본은 초롱을 밝히며 타인의 앞길을 비추는 사람처럼 미국에 협력하면서 중국을 압박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