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남북한의 교역에서 북측이 벌어들인 돈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남측이 북측 지역에 투자해 물품을 생산하는 경제협력 사업과 식량, 비료 등의 대북 지원을 제외한 농림수산물 공산품 광산물 등의 일반교역과 위탁가공 분야에서 북측이 1억4341만 달러의 흑자를 봤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9월 남북 간 전체 교역액은 7억885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9263만 달러에 비해 60.1% 증가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건설에 따른 공업 원료 및 제품의 반출입이 늘어난 게 교역액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올해 교역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