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프랑스 여당 대중운동연합(UMP)을 이끄는 유력한 대권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50·사진) 총재가 여기자를 인생의 새 동반자로 맞았다고 일간지 ‘프랑스 수아르’가 11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1992년부터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 정치부 기자로 활동해 온 안 퓔다(42) 기자. 퓔다 기자는 최근까지 엘리제궁을 출입해 왔으며 사르코지 총재와 사랑에 빠진 뒤에는 특정 부문을 담당하지 않는 대(大)기자로 활동 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내무장관을 겸하고 있는 사르코지 총재는 재혼한 모델 출신 부인 세실리아(47) 씨와 지난봄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별은 8월 세실리아 씨가 이벤트 조직 전문가인 리샤르 아티아(45) 씨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1995년 결혼 이후 남편의 ‘그림자 내조’로 유명한 세실리아 씨였기에 파문이 컸다.
프랑스 수아르지는 사르코지 총재가 지난주 리비아 방문 당시 수행 기자들에게 ‘새 동반자가 생겼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에 앞서 일간 ‘르 파리지앵’은 8일 당사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사르코지 총재가 여기자를 새 동반자로 맞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9월 여론조사기관 CSA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프랑스인의 58%는 사르코지 총재가 이혼해도 대통령으로 선출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