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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난자 日서 불법판매

입력 | 2005-09-24 03:07:00


한국 여성의 난자를 일본인 불임부부에게 불법으로 파는 인터넷 사이트가 성업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재완(朴宰完·한나라당) 의원은 서울 서초구와 일본 도쿄에 사무실을 둔 ‘DNA 뱅크(BANK)’가 한국 여성의 난자를 일본인 불임부부에게 매매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는 한국 난자 제공자에 대해 ‘젊고 건강하고 교양 있고 단아한 여성’으로 ‘혈액,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간염, 정신심리, 유전자 검사를 받았으며 한국 일류대 재학생이거나 졸업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국 여성의 난자는 190만 엔(약 1900만 원)으로 일본 여성의 난자(250만 엔·약 2500만 원)보다 싼값에 거래되고 있다.

김희경 기자 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