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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토막소식

입력 | 2005-09-24 03:06:00


○ 우토로 마을 지키기 문학축전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됐던 조선인 집단촌인 일본 교토(京都) 우지(宇治) 시 소재 우토로 마을의 강제 철거를 막기 위한 ‘우토로 문학축전’이 24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우토로 마을은 1941년 일본의 비행장 건설공사에 강제 동원됐던 한인과 그들의 후손 65가구 200여 명이 모여 사는 곳으로 최근 일본 법원의 시효 취득 불인정 판결로 강제 철거 위기에 놓여 있다.

한국문학평화포럼(회장 고은) 민족예술인총연합 등이 참여하는 이번 문학축전에서는 정희성 천양희 조정래 임헌영 김준태 김영현 씨 등 문인들과 가수 정태춘 박은옥, ‘춤패 뉘 공연단’ 등 공연 단체, 사진작가 임채현 씨 등이 우토로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공연 및 전시에 나선다. 02-2285-6799

○ 청계천 관리 친환경 전기이륜차로

10월 1일 물길이 열리는 청계천에 ‘친환경 전기이륜차’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최근 조달청으로부터 전기이륜차 3대를 도입해 청계천 산책로를 유지 관리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기이륜차는 공해가 거의 없고 산책로 폭이 3m 이내인 청계천 상류에서 이동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시는 청계천 복원구간 5.84km를 비롯해 청계천과 중랑천이 합류되는 8.1km 지점까지 전기이륜차로 순찰과 유지 관리를 할 방침이다. 전기이륜차의 가격은 대당 1200만 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