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대 현안인 청주 청원 통합을 위한 찬반 주민투표가 29일 실시되는 가운데 두 지역의 단체들이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12일 청주 흥덕 및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 청원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통합 찬반 운동단체 신청 접수 결과 찬성측으로 청주 청원 하나되기 운동본부가, 반대측으로 청원군지키기 운동본부가 각각 등록했다.
양측은 투개표 참관인 신고, 투표 공보 원고 제출, 토론회 참석 등 공식 업무와 함께 투표 운동을 벌이게 된다.
찬성과 반대표를 이끌어 내기 위한 운동은 야간 호별 방문, 야간 옥외 집회, 서명 또는 날인을 받는 행위가 아니면 제한을 받지 않는다.
하나되기운동본부는 이날 발족한 ‘청원 청주통합추진 군민위원회’와 함께 토론회, 공청회를 열어 통합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15, 16일에는 청주와 청원지역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에서 운전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청원군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부터 청원군의회 ‘청원 청주통합여부 조사결과 홍보특별위원회’와 함께 읍면을 순회하면서 주민을 상대로 통합 반대 논리를 전파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통합 반대 플래카드를 곳곳에 설치하고 부재자 신고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등 공무원의 선거 개입 가능성을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투표에는 외국인 113명이 참여하고 109세 할머니가 최고령으로 한 표를 행사한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주민투표법에 의거해 투표인명부에 등재된 투표인수를 발표한 결과, 청주시 투표인수는 전체 인구 62만9027명의 70.7%인 44만4811명(남자 21만6475명, 여자 22만833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외국인은 111명.
청원은 주민(11만9966명)의 77.2%인 9만2587명(남자 4만6802명, 여자 4만578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청원지역의 경우 외국인은 대만인 2명이며 최고령은 내수읍 은곡리에 거주하는 김경애(109세) 할머니.
주민투표는 청주와 청원에서 각각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참가하고 양 지역에서 찬성표가 과반이 돼야 통합 법률안 작성 및 국회 제출 등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