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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부인인 정희자(鄭禧子) 전 대우개발 회장이 뇌경막하혈종(血腫) 제거를 위해 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5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이날 입원해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 뇌 검진을 받았으며 병원 측은 검사 후 혈종 제거 수술을 결정했다. 정 전 회장은 최근 두통을 호소해 오다 이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뇌경막하혈종은 뇌의 경막 사이 실핏줄이 터져 피가 고이는 증상으로, 병원 측은 정 전 회장이 한 달 전쯤 외상을 입어 핏줄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30일 김 전 회장이 지병인 협심증 치료를 위해 심장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정 전 회장과 같은 층에 입원해 있다. 김 전 회장도 1998년 10월 뇌경막하혈종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