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黃健豪) 한국증권업협회장은 3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과도한 외국인 자금으로 증시가 교란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을 비롯해 지나친 단기 시세차익 추구와 대기업 경영권 위협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현황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영향이 너무 커 외국인이 1조∼2조 원 규모만 팔아도 주가지수가 10∼20%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