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공이야”29일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국민은행 신정자(왼쪽)가 나에스더(오른쪽 위) 등 삼성생명 선수 2명과 뒤엉켜 공을 뺏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삼성생명이 78-68로 승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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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 선수’ 박정은의 외곽포가 폭발한 삼성생명이 막차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박정은이 39분 15초를 뛰며 3점슛 7개를 앞세워 양 팀 최다인 33점을 터뜨린 데 힘입어 78-68로 이겼다.
4위 삼성생명은 이로써 10승 9패를 기록해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5위 금호생명의 추격을 따돌리고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냈다. 삼성생명 변연하는 14득점, 6어시스트, 7리바운드.
삼성생명이 2위 국민은행을 꺾음에 따라 선두 우리은행은 이날 어부지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챔피언.
전반을 37-34로 간신히 앞선 삼성생명은 후반 들어 박정은이 3, 4쿼터에 각각 10점씩을 집중시켜 승부를 갈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