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 16∼23도, 낮 최고기온 21∼27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빗속 산기슭, 들길, 도랑 옆 곳곳에 쑥부쟁이 지천으로 피었다. 연한 자주 꽃. 쑥 캐러 다니는 불쟁이(대장장이)의 딸 ‘쑥부쟁이’ 전설에서 유래. 누구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듯한 순정의 풀꽃. ‘쑥부쟁이야, 너를 보니/모두들 소식이 궁금하구나./늙은 어머니의 마른 젖꼭지를 파고들던/달빛은 잘 있는가’(이준관 ‘쑥부쟁이 피었구나, 언덕에’)
김화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