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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月 717만원… SK가스 평균임금 최고

입력 | 2005-08-23 03:08:00


올해 상반기(1∼6월)에 월급을 가장 많이 준 상장회사는 SK가스로 나타났다. 금융사, 지주회사, 주요 건설·화학기업의 임금 수준도 높은 편이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22일 555개 상장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원을 제외한 직원의 월평균 임금은 296만 원으로 상반기 전체 평균 급여는 약 1800만 원이었다.

가장 급여가 많은 SK가스의 월평균 임금은 평균의 2배가 훨씬 넘는 717만 원이었다. 상반기에만 평균 4300만 원을 받았다는 뜻.

올 상반기(1~6월) 급여를 많이 준 상장회사
(단위: 만 원)순위기업1인당 월
평균 급여1인당 평균
상반기 급여1SK가스7174,3002신한금융지주6503,9003우리금융지주6173,7004GS홀딩스6003,6005휴켐스5773,4606GIIR5773,4607웅진코웨이5573,340

8포스코5523,3109SBS5503,30010현대건설5383,23011기업은행5333,20012씨크롭5203,12013대림산업5173,10014외환은행5103,06014대한도시가스5103,06016한화석유화학5083,05017고려개발5033,02018E15003,00019하나은행5003,00020LG석유화학4982,990반기보고서 기준.
자료: 증권선물거래소, 금융감독원

대한도시가스(14위·월 510만 원)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수입해 파는 E1(18위·500만 원) 등 다른 에너지 기업도 월급이 많았다.

신한금융지주(650만 원), 우리금융지주(617만 원), GS홀딩스(600만 원) 등 3개 지주회사가 SK가스에 이어 2∼4위를 차지했다.

지주회사는 기업의 특성상 직원 수가 100명 이내로 적은 반면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이 포함돼 있어 급여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은행(11위·533만 원), 외환은행(14위·510만 원) 등 4개 은행도 25위 안에 들었다. 현대건설(10위·538만 원), 한화석유화학(16위·508만 원) 등 건설과 화학 기업의 보수도 비교적 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28위(480만 원), LG전자는 32위(468만 원), 현대자동차는 142위(350만 원)였다.

한국의 간판기업인 삼성전자의 상반기 월평균 급여는 407만 원(81위)으로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인 삼성중공업(27위·483만 원), 제일기획(44위·447만 원), 삼성정밀화학(51위·433만 원)보다 낮았다.

지난해 1인당 평균 연간 급여는 7130만 원으로 100대 상장기업 중 1위였던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처진 것은 상여금이 연말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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