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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매출 1∼3위는 에너지회사

입력 | 2005-08-23 03:08:00


국제유가 급등으로 중국 양대 석유회사의 하나인 중국석유화공(化工)집단(그룹)이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중국 500대 기업 랭킹 1위에 올랐다.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가 21일 발표한 ‘2005 중국 500대 기업’에 따르면 중국석유화공은 지난해 6342억여 위안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전력업체인 국가전망(電網)은 5900억여 위안으로 2위(지난해 1위)였으며 중국석유천연기(天然氣·천연가스)집단은 5712억 위안으로 3위를 차지하는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상위 3위를 휩쓸었다.

이어 중국이동통신집단이 휴대전화 붐을 타고 4위에 올라섰고 은행, 보험, 국영 수출입 업체, 철강 등 국가 소유 대형 독점업체들이 모두 10대 기업에 포진했다. 외국기업으로는 필립스가 26위, 모토로라가 30위에 랭크됐다.

중국 10대 기업 (단위 : 억 위안)순위기 업매출액2004년 순위①중국석유화공(化工)집단63423②국가전망(電網)59001③중국석유천연기(天然氣)집단57122④중국이동통신집단19825⑤중국공상(工商)은행19404⑥중국인수(人壽)보험18016⑦중국전신(電信)집단17847⑧중국중화(中化)집단16868⑨상하이바오강(上海寶鋼)집단161712⑩중국건설은행15769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