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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내년 한국성장률 4.7%”

입력 | 2005-08-18 03:08:00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동아시아 10개국 가운데 캄보디아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발표한 ‘아시아경제 모니터’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4.7%로 예상했다.

이는 내년 동아시아 10개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인 6.6%보다 1.9%포인트 낮은 것. 최하위인 캄보디아(4.1%)보다는 0.6%포인트 높다. 싱가포르와 필리핀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한국과 같은 4.7%로 전망됐다.

ADB는 한국의 성장 속도가 계속 둔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재정을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ADB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2%에서 3.7%로 내렸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