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 성이 4310km에 이르는 해안 숲 조성계획과 함께 추진 중인 방화대 사업 현장. 사진 출처 광둥 성 산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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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길이가 4310km에 이르는 중국 광둥(廣東) 성이 바닷가를 따라 대규모 녹색벨트를 두르게 될 예정이라고 중국에서 발행되는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만리장성(萬里長城)이 아니라 ‘만리장림(萬里長林)’인 셈이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5개년 계획의 1단계로 5만 ha에 달하는 맹그로브 숲 조성을 위해 6000만 달러(약 600억 원)의 예산이 이미 지출됐다.
1단계는 100만 ha가 넘는 해변가 습지대에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 것.
맹그로브 나무는 열대 및 아열대 해안 소금물에서 옥수수 대처럼 뿌리를 내리고 자라 해안토양 유실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