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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다듬기]‘옴부즈맨’ 순화용어 ‘민원도우미’로 결정

입력 | 2005-06-01 03:07:00


‘행정 공무원의 위법, 비위 사실을 독자적으로 조사하고 처리하는 감찰관’을 뜻하는 ‘옴부즈맨(ombudsman)’을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는 ‘민원도우미’로 결정됐다.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南基心)은 31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옴부즈맨’ 대신 쓸 우리말 5개를 놓고 투표(5월 25∼30일)한 결과 41%(274명)를 얻은 ‘민원도우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민원도우미’는 전철용(전북 익산시 동산동) 씨가 제안했다.

그러나 ‘민원도우미’는 관청뿐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많이 도입하고 있는 ‘옴부즈맨’을 대신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지적도 있다.

‘박력이 있거나 완력이 센 남자’를 뜻하는 ‘터프가이(tough guy)’를 대신할 우리말 공모에는 412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국립국어원은 이 가운데 △쾌남아 △박력남 △수럭남 △보리남아 △야성남 등 5개를 6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또 ‘정보 기기들 간에 반경 10m 안에서 선이 없이도 빠른 속도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근거리 무선 데이터 전송 기술’을 나타내는 ‘블루투스(blue tooth)’를 대신할 우리말을 6일까지 공모한다. 02-2669-9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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